잡것들
특보!!! 중증 아토피피부염 ‘자가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 개발
되면한다
2015. 8. 7. 10:11
중증 아토피피부염 ‘자가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 개발 | |
아주대병원, “환자-맞춤형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
김선호 기자 ksh@medifonews.com |
등록일: 2015-08-05 오전 6:05:23 |
‘자가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은 환자의 혈장에서 특정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면역글로불린 IgG)만을 순수 분리해 환자 본인에게 다시 근육 주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으로 환자-맞춤형 면역조절치료법이다. 과거 정상인의 면역글로불린을 이용한 면역조절 치료법이 제시된 적은 있지만 질병치료의 목적으로 환자 자신의 면역단백질을 혈액으로부터 분리하여 환자에게 주사한 치료기술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동호 교수팀이 2013년~2014년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은 중증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자가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을 4주간 실시하고 치료 후 4주, 8주, 12주에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중증도 평가와 혈액분석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중증도 감소 △혈중 총 IgE 항체의 감소(면역조절) △치료 종료 후 8주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호 교수는 “현재 할 수 있는 표준의학적 치료를 모두 시행해도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아 정상생활을 못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돼 지내는 중증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상당히 많다. 이런 환자를 위한 효과적 치료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임상의사이자 임상면역학 전공자인 내가 할 일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10년간 새로운 면역치료법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중증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질병 발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이상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교정하여 질병을 호전시키는 것이었다. 남 교수는 “다행히 새로운 치료법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예상보다 더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여 기쁘다. 새 치료기술은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치료효과가 지속되어 기존의 약물치료나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단클론 항체를 이용한 면역조절치료법과 비교하여 우수한 점이 있는 환자-맞춤형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피부과 분야 SCI 국제학술지 ‘더마톨로지(Dermatology)’ 온라인판에 2015년 6월 20일 게재됐고, 지면에는 7월 28일 게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