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것들

모지? 이느낌은?

되면한다 2009. 4. 28. 14:42

 

안 고요한밤 열라 울적한밤...12시가 다되어서리...오늘은 누가 일빠칠까? 떠있는 견우들을보며

 

나름 점치고있는...그런 혼자서하기엔 격조떨어지고 바보같은시간... 싼티나는 자세...

 

전화 한통화가 걸려온다...으음...내 고딩 동창녀석...한때 전교를돌며 열심히 공부하는친구들을

 

자상하게 악의 구렁텅이로 같이 인도하던 내 베스트 프랜...암만그래두 그렿지 여자두아닌주제에

 

이 야심한 시각에...같이 쌍화점 찍자구 전화했나...일단 온전화는 받아주는 이 성실함...아...

 

나 : " 야이...개나리 후레지아야 이시각에 웬전화냐? 미친거 아냐"

 

친구 : (혀가 반접힌 소리)" 어?어?어? 왜 니가 받어? 대리운전 전화했는뎅!!!"

 

뭥미? 안그래도 울적한 시간...친구덕에 입에 함 걸래물어볼까 하는데 미안하단 말두음씨 끊어버린다...

 

아...어이없따...말섞기시러 문자보내고..."함만더 이럼 니와이프한테 저번에 상가집간대놓구 룸에가서 논일...다까발릴테다..."

 

나이에 걸맞게 순간 울컥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문화 산책겸 네이년에 들가서 최신영화를 검색... 

 

박쥐 예고편이 뜬다...혹시나하고 플레이를 한순간...오우 정말...내가듣고싶던 그런 종류의 명대사가...

 

영화 박쥐 예고편 보면...그런 장면이 나온다...

 

남자주인공 (송강호)이 얼떨결에 뱀파이어가 되어서리 피를 섭취하지 못해서인가 몸에

 

물집 같은것들이 이상하게 생기게 되고...

 

그걸본 여자주인공(김옥빈)이 보고 놀라자...

 

"이거...전염병 입니다...무섭지요? "라고 말해...

 

근데 여자주인공이 그걸 다 듣고 남자주인공의 볼을 어루 만지며...

 

단 영점일초도 고민안하고 바로 얘기하는 그 진지한모습...

 

말하는표정이나 목소리가 정말 뭐라 해야할까...어떤 표현도 감히 꺼낼 수 없는 그런...느낌...

 

"어떻게 옮는데요?"

 

이 대사를 듣는순간 난 딱 숨이 멎얹어...모지? 이느낌은?